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끝내는데 협조하지 않는 데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로 러시아의 경제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경제 봉쇄를 넘어서는 더 강력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는데, 푸틴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계속된 종전 압박에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자 미국은 더 강력한 제재 조치를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대형 석유 기업들을 제재대상으로 지정하고 이들과 거래하는 국가도 제재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겉으로는 태연합니다. <br /> <br />[이고르 유슈코프 / 러시아 국가에너지안보기금 수석분석가 : 에너지 기업 제재가 국가 예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습니다. 간접적인 부정적 효과는 있을 수 있겠죠.] <br /> <br />트럼프 행정부는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끝낼 의사가 없다는 판단을 굳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의회는 단순 제재가 아니라 국가 기능을 직접 겨냥한 법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에너지 수출 전면 봉쇄와 중앙은행 해외자산 몰수, 푸틴 측근 자산 추적과 압류 조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정권의 재정 기반을 근본적으로 약화시켜 체제 변화를 유도하려는 의도입니다. <br /> <br />불안한 푸틴은 워싱턴에 특사를 급파했습니다. <br /> <br />[키릴 드미트리예프 / 푸틴 러시아 대통령 경제특사 : 푸틴 대통령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고 있습니다. 건설적이고 상호 존중하는 대화만이 성과를 낼 수 있으며, 러시아에 대한 어떠한 압박 시도도 무의미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 루블화 가치는 떨어지고 국방비는 국내총생산의 8%를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전쟁 장기화로 국민 피로와 물가 상승, 징집 불만이 겹치면서 체제에 대한 불만도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추가 제재를 단행하면 푸틴 정권은 경제와 체제 두 축 모두에서 큰 위기를 맞게 됩니다. <br /> <br />텔레그래프는 이미 러시아 경제가 구조적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고 푸틴은 또 다른 쿠데타를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영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ㅣ한경희 <br />자막뉴스ㅣ이미영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10915270486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